저서

먹는 순서만 바꿔도 살이 빠진다

페이지 정보

지은이
cindy (지은이)
출판사
페이스메이커
출판일
22.05.1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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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입은 달콤하고 짭짤한 음식을 원하는데 억지로 참고 억누르자니 우리의 다이어트는 고통스럽기만 하다. 간신히 체중 감량에 성공해도 그동안 억눌러 왔던 식욕이 폭발해 요요가 오는 악순환의 반복이다. 이는 비만과 탄수화물 중독·고혈압·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어 우리 몸을 공격한다. 빠지라는 살은 안 빠지고 지켜야 할 건강만 쏙 빠지는 셈이다.
바쁜 의사 생활과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저자에게도 40대 때 비만과 심각한 건강 이상이 찾아왔다. 효과 없이 몸만 더 축나는 다이어트와 요요의 악순환을 되풀이하고 나서야 자신의 식습관을 돌아보게 됐다. 저자는 그동안 섬유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은 넘치는 식사, 식사라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지나치게 빨리 먹어치우는 식사를 하고 있었다. 이 식습관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고안해낸 것이 바로 젓가락을 주로 사용해 식사 시간을 늦추고, 채소부터 먹음으로써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거꾸로 식사법’이다.
식사법을 바꾼 후 저자는 살이 빠짐과 동시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고, 거꾸로 식사법에 확신을 가지고 그 비법을 전파했다. 방송 출연 섭외도 쇄도했으며 방송에서 피험자들의 실험을 통해 그 효과도 여러 번 입증했다. 이후 15년 동안의 체험과 임상을 토대로 한국인에게 맞는 ‘거꾸로 식사법’을 체계화했다. 


책 속으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나의 식습관을 분석하기였습니다. 나를 알고 내 식습관을 알아야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테니까요. 나는 섬유질은 부족하고 탄수화물은 넘치는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식사라 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끼니를 해치우고 있었습니다.
내 식습관의 문제점을 깨닫고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젓가락을 주로 사용하여 식사 시간을 늦추고, 채소부터 먹음으로써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거꾸로 식사법’입니다. 식사법을 바꾼 후 내게는 참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놀랍고도 긍정적인 변화를 몸소 체험하면서 나는 이 기적의 식사법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자신 있게 거꾸로 식사법을 전파하게 됐습니다. _6~7쪽

비만을 치료하는 의사로서 나는 체중 조절이 면역력과 건강을 해치는 사례를 너무도 자주 접합니다. 심지어 다이어트에 몰두하다가 큰 병을 앓는 사례까지도 심심찮게 접합니다. 바보 같은 질문이지만, 건강이 먼저일까요? 아니면 체중 조절이 먼저일까요? 다이어트를 떠나서, 지금 여러분에게,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도, 능력도, 지위도 아닌 바로 건강입니다. 그러니 다이어트는 반드시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한 다이어트가 아니라면 아예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합니다. _24쪽

조절이 전혀 되지 않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심각한 복부 비만을 가진 40대 남성이 거꾸로 식사법을 통해 대사증후군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면서 먹는 약물의 개수를 크게 줄인 사례, 당뇨를 가진 마른 비만의 중년 여성이 거꾸로 식사법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한 채 체중만 감량하고 약을 반 이하로 줄인 사례, 채워지지 않는 허기증으로 다이어트약까지 먹었지만 내성이 생겨 고민하던 20대 여성이 식사법을 바꾸고 나서 약 없이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한 사례, 식습관이 불규칙하고 탄수화물 중독이 있어 당뇨 전 단계였던 20대 남성의 혈당이 정상화된 사례 등 그동안 셀 수 없이 많은 거꾸로 식사법성공 사례를 직접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_43쪽

거꾸로 식사법을 통해서 장내 유익균을 죽이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 지나친 당 섭취가 어느 정도 줄고, 대신 장내 유익균을 살리고 장운동을 활성화하는 식이섬유를 풍부하게 섭취하게 되므로 무너졌던 장 건강도 차츰 되살아납니다. 거꾸로 식사법을 시작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 만성적인 변비나 설사,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장 누수 증후군이나 소장 세균 과다 증식증이 호전되거나 사라졌다고 하는 사람이 무척 많습니다. 장이 튼튼해지면 면역력 역시 증진됩니다. 감기 같은 감염병에 대한 대항 능력이 높아지고, 장염 같은 염증 반응도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_48쪽

하루 5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 섭취만 지켜도 다이어트는 너무나 쉬워집니다. 채소는 우리에게 포만감을 늘려 줄 것이고, 단 과일은 식욕을 상당 부분 다스려 줄 테니까요. 특히 채소 섭취만 실천해도 체중 조절은 한결 쉬워집니다. 그런데 다이어트에 실패한 사람은 대부분 채소와 과일 먹기를 꺼리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선한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데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잘 상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채소는 한꺼번에 많이 사면 며칠 가지 않아서 색이나 맛이 변하거나 상합니다. 그러면 ‘채소는 사 봤자 버리는 게 더 많아.’라는 생각이 들지요. 또 다른 이유는 별로 맛이 없어서입니다. 이런 경험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쌓이고 쌓여서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채소를 사지 않게 됩니다. _54쪽

우리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걱정과 불안에 휩싸이곤 합니다. 그중 가장 자주, 크게 느끼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면 너무 배고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입니다. 또 너무 배가 고파 힘들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하게 됩니다. 배고픔에 대한 심한 두려움을 가진 분이 적지 않습니다. 사실부터 말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거꾸로 식사를 하면서 얼마든지 배부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배부름을 충분히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른 다이어트 방법처럼 치팅 데이를 따로 두지 않아도 됩니다. 오히려 치팅 데이를 두는 것은 거꾸로 식사법에서 권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건강한 식사법, 거꾸로 식사법만 잘 따른다면, 어쩌면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배고픔을 적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_112쪽

거꾸로 식사법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도 다이어트를 끈기 있게 뚝심 있게 이어 나갈 다이어트 에너지입니다. 물론 자존감이나 회복 탄력성 같은 마음의 힘도 중요하지만, 다이어트를 두려워하거나 다이어트를 너무 힘들게 해 왔던 것이 더 큰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배고픔은 인간이 본능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감각이자 감정입니다. 그런데 거꾸로 식사를 하게 되면 배고픔을 크게 느끼지 않으면서 효과적으로 살을 뺄 수 있습니다. _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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