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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박민수 박사의 건강 칼럼

박민수 박사의 건강 철학이 잘 정리된 건강칼럼을
읽는다면 우리는 건강해지는 지혜와
건강으로 가는 실천 방법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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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을 썩게 만드는 ‘독’ 당독소 줄이는 7대 습관
    어릴 적 “단 거 많이 먹으면 이 썩는다.”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우리에게는 더 무서운 ‘단 거’가 있음을 미처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단지 이만 썩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를 천천히 망가뜨리는 주범이 있습니다. 그 범인은 바로 당독소(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AGEs)입니다.우리 몸속에 생기는 ‘녹’과도 같은 당독소는 세포 단백질에 달라붙어 기능을 망가뜨리고, 혈관·피부·근육을 점점 더 굳어지게 하며, 장기와 조직을 조용히 부식시킵니다.알면 알수록 건강에 치명타가 되는 당독소의 위험성과 그 해결책을 소개합니다. PART ① 당독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하는 주범!당독소는 이름 그대로 단백질이나 지방, 심지어 DNA까지 당과 결합해 생기는 변성된 결과물입니다. 일종의 ‘당에 절인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문제는 이 변성된 단백질이 몸속에 쌓이면 세포 기능을 방해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질환을 촉발한다는 사실입니다.혈관에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 속 당분이 단백질과 자연스럽게 결합하면서 당독소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은 조리실에서 음식이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빵이 구워질 때 생기는 갈색 빛이 사실은 당독소 덩어리입니다.문제는 이런 현상이 몸속에서도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당독소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닙니다.당독소는 RAGE(당독소 수용체)라는 특수한 단백질과 결합해 강력한 염증 신호를 발생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폭발적으로 늘려 또 다른 당독소의 생성을 촉발합니다. 이른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당독소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대단히 작은 분자지만, 그 위험성은 실로 막대할 수 있습니다. 당독소를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 몸속에 생기는 ‘녹’과도 같습니다. 녹이 철을 약하게 만들듯, 당독소는 세포 단백질에 달라붙어 기능을 망가뜨리고, 혈관·피부·근육을 점점 더 굳어지게 하며, 장기와 조직을 조용히 부식시킵니다.당독소가 몸에 쌓일 때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혈관이 탄력을 잃고,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 심장은 돌덩이처럼 뻣뻣해져 제 역할을 잃습니다.• 콩팥은 점차 기능을 멈추어 결국 투석이 필요해집니다.• 뇌세포에 당독소가 쌓이면 기억이 하나씩 지워지며 치매로 이어집니다.• 피부는 급속도로 주름지고, 근육은 힘을 잃고, 전신 피로가 일상화됩니다.겉으로는 멀쩡해 보일지 모르나 당독소의 공격을 오랜 세월 받아왔다면 우리 몸속 깊숙한 곳에는 이미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그러니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레 늙는 것이 아니라 당독소라는 독성 찌꺼기에 의해 앞당겨지는 과속 노화가 우리 자신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다는 것이 좀 더 사실에 가깝습니다.PART ② 당독소가 초래하는 질병들당독소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우리 몸에는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독소로 인해 초래되는 질병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당뇨병 합병증 | 당독소는 당뇨병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망막 혈관에 손상을 주어 시력을 위협하고, 콩팥의 여과막을 굳게 만들어 신부전 위험을 높입니다. 말초신경에도 침투해 감각 이상과 만성 통증을 일으킵니다.심뇌혈관 질환 | 혈관 벽 단백질이 당독소에 의해 딱딱하게 굳으면 동맥경화가 촉진됩니다. 그 결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대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퇴행성 뇌질환 |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에는 당독소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 목격됩니다. 이 결합은 신경세포 손상을 가속화하고 기억력·인지 기능 저하를 앞당기게 됩니다.피부 노화와 각종 관절 질환 |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피부 단백질이 당독소에 의해 변성되면 점점 탄력을 잃고 주름이 깊어집니다. 연골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암과 골다공증 | 만성 염증과 DNA 손상은 암세포 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뼈 단백질이 당독소에 의해 약화되면 골절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PART ③ 당독소 과잉을 초래하는 7가지 나쁜 습관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들이 사실은 몸속에서 시한폭탄처럼 작용한다면 어떨까요?당독소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의 식사, 수면, 스트레스, 생활방식 속에서 조금씩 쌓입니다. 문제는 이 독소가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서서히 세포와 장기를 망가뜨린다는 사실입니다. 겉으로는 ‘나는 지금 건강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혈관이 녹슬고, 근육이 쇠약해지고, 피부가 늙어가는 일이 이미 내 안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지금부터 소개하는 7가지 습관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빠지기 쉬운 당독소의 함정입니다. 혹시 나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지 하나하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① 단 음식·단 음료 과잉 섭취케이크, 초콜릿, 콜라, 에너지 음료 등등 달달한 음료를 마시는 순간 혈당이 급상승합니다.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남은 당은 몸속에서 단백질과 붙어 당독소를 폭발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가령 하루 콜라 한 캔을 꾸준히 마시면 피부 콜라겐이 손상되면서 빠르게 주름이 늘어날 것입니다. 한 모금의 콜라가 혈관을 녹슬게 하고, 한 조각의 케이크가 피부를 늙게 만듭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② 고열 조리 음식 섭취고기를 삼겹살 불판에 바싹 굽거나 기름에 튀길 때, 또 치킨의 튀김옷이 노릇노릇하게 변했을 때 대량의 당독소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육류라도 물에 삶으면 당독소 함량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드는 반면, 튀기면 몇 배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고열로 조리한 음식 덕분에 입은 즐거워지지만, 우리 혈관은 돌처럼 굳어가는 것입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③ 가공식품·패스트푸드 섭취 습관햄, 소시지, 피자, 라면, 인스턴트 간편식은 공장에서 고열로 가공되면서 당독소가 크게 증가합니다. 가령 시판 소시지에는 같은 양의 신선한 고기보다 수십 배 많은 당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은 이렇게 편리함을 추구하는 동안 건강에는 큰 빚을 내고 있는 겁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④ 운동 부족당은 근육에서 태워져야 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 속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혈관에 혈당이 오래 머물수록 단백질·지방과 결합해 당독소는 늘어납니다. 운동 부족은 피부·혈관·근육 모두를 당독소 공장으로 만들고 맙니다. 운동하지 않으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당독소로 인해 차츰 녹슬게 됩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⑤ 수면 부족밤을 새우거나 5시간 이하로 잠자는 생활이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당독소 축적이 가속화됩니다. 가령 불면증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보면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당독소가 나타납니다. 당독소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밤늦도록 자지 않을 때 빠르게 쌓입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⑥ 만성 스트레스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는 만큼 당독소도 더 많이 쌓입니다. 직장인이나 양육 부담이 큰 중년층에서 노화가 빨리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지 못하면 세포가 먼저 녹슬어 버리고 맙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⑦ 흡연·환경오염·자외선담배 연기 속 당독소는 혈액으로 직접 흡수됩니다. 미세먼지·자외선은 피부 단백질을 산화시키고 당독소 결합을 촉진합니다. 가령 같은 나이인데 흡연자의 경우 피부 당독소 축적 수준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흡연은 피부 노화를 10년 앞당기는 원인입니다.PART ④ 당독소 제대로 줄이는 7대 습관당독소는 쌓이기는 쉬워도 제거하기는 무척 어렵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한 번 쌓인 당독소를 다시 제거하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희망은 아직 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만 교정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당독소 축적 속도를 늦추고 심지어 줄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녹슨 금속을 닦아내면 다시 빛을 내듯, 세포 속의 녹도 청소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별한 약이나 고가의 치료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단히 마음먹고 실천하는 식사법, 조리법, 생활 리듬, 작은 습관의 변화가 당독소의 해독제이자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7가지 습관은 단순한 건강법이 아니라 당독소로 인한 노화를 늦추는 과학적인 처방입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① 저온 조리 습관으로 바꾸기음식을 조리할 때는 튀김·구이 대신 삶기, 찌기, 조림으로, 에어프라이어 같은 조리기구를 쓸 때도 저온 조리 메뉴를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같은 육류라도 삶으면 당독소가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반드시 육류를 구워야 한다면 미리 레몬즙·식초에 재워 산성을 높이면 당독소 생성을 다소나마 억제할 수 있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② 식탁 위 설탕 줄이기음료·간식에 들어 있는 숨은 당을 의식적으로 파악하고 섭취를 줄이기 바랍니다. 또, 과일은 통째로 먹고, 주스는 가급적 피하며, 커피는 다른 것을 첨가하지 말고 블랙으로 마시기 바랍니다. 설탕 한 스푼은 피부의 콜라겐을 한 줄 지우는 지우개와 같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③ 섬유질과 채소 늘리기채소·해조류·콩류에 풍부한 섬유질은 당의 흡수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줄입니다. 특히 섬유질은 장내 미생물과 만나 당독소를 분해하는 효소 작용을 돕습니다. 브로콜리, 시금치, 렌틸콩, 현미, 귀리 등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고, 식단에 충분히 포함시키기 바랍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④ 항산화 식품 챙기기당독소는 활성산소와 결합하면 더 강해집니다. 당독소가 활성산소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을 먹어 당독소를 중화하기 바랍니다. 블루베리, 딸기, 토마토, 녹차, 강황, 녹황색 채소 같은 항산화 음식을 풍부하게 섭취하기 바랍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⑤ 적정 단백질과 좋은 지방 선택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독소의 재료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체중 1kg당 1~1.2g)을 지키고, 가공육 대신 생선·콩 단백질을 선택하면 당독소 증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좀 더 건강한 지방인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으로 음식의 종류를 바꾸는 것도 당독소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⑥ 규칙적인 운동으로 당독소 태우기근육은 혈당을 태우는 가장 큰 소각장 역할을 합니다. 걷기, 근력운동, 인터벌 운동 등 자신에게 맞는 적정 운동을 통해 당독소를 줄여나가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 주 2~3회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혈중 당독소 농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⑦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숙면은 인슐린 민감도를 회복시켜 당독소 생성을 줄입니다. 스트레스를 다스려 코르티솔을 낮추면 갑작스런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모든 전자기기, 스마트폰을 끄고 숙면을 위한 수면 루틴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명상이나 요가, 짧은 산책 등과 같은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저녁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기 바랍니다. 일정한 시간에 취침하고 기상하는 습관은 당독소 감소를 위한 최선의 습관입니다. 결론적으로…당독소는 우리 몸에 조용히 스며드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독’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름이 늘고, 혈압이 오르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립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당독소라는 보이지 않는 범인이 숨어 있습니다.좋은 소식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이 독소를 막아내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설탕을 줄이고, 음식을 삶거나 찌고, 하루 30분만 걸어도 세포의 녹을 닦아내는 길은 열립니다.우리가 매일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0년 뒤의 모습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과속 노화는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당독소를 줄이는 삶을 실천해 더 젊고 더 건강한 나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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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의 SOS ‘골든바디’ 사인 “놓치지 마세요”
    세상에는 수많은 신호가 있지만 그중 가장 중요한 신호는 내 몸이 보내는 신호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너무 많은 신호들과 자극들에 둘러싸여 살다 보니 정작 내 몸이 보내는 신호에는 무감각하기가 십상이다.내가 매일 들여다보고 만지고 느끼는 신체의 각 부위에 나의 건강신호가 다 담겨져 있다. 유능한 의사는 눈으로 보고(시진), 만지며(촉진), 듣는다(청진)를 진료의 기본으로 여기고 가벼이 하지 않는다.그런 측면에서 내 몸은 나에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주는 최고의 의사인 셈이다. 내 몸이 보내는 내 몸 신호를 우리가 무시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생명의 시간인 골든타임을 지킬 수 있다. 골든타임은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의 금쪽같은 시간을 말한다. 이 한두 시간을 놓쳐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치명적인 상태가 되는 경우가 많다.우리 몸이 보내는 대부분의 신호는 한계상황에 도달하면 즉각적인 대처를 요하는 골든타임의 폭발적 진행을 야기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내 몸이야말로 내 생명을 구하는 신호를 가장 꾸준하고 가장 정확하게 보내는 ‘골든바디’인 셈이다.골든바디 사인 1_ 혀… 나의 건강을 말한다혀를 자세히 보면 우리 몸 상태의 절반은 알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혀가 내 몸의 건강을 이야기한다. 혀를 통해 표출되는 건강사인은 다음과 같다.첫째,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혀에 백태가 끼는 등의 이상이 나타난다. 혀의 표면은 혈액의 오염 정도(심혈관계 질환, 염증, 암 등)를 나타내기 때문이다.둘째, 혀 표면은 미뢰라는 맛을 느끼는 미세포가 밀집해 있는 조직인데 작고 울퉁불퉁한 융기로 덮여 있다. 그런데 만약 혀의 표면이 위축되어 반들반들해지고 광택이 나면 비타민 B12의 부족에 따른 악성 빈혈의 신호라는 증거이다.셋째, 설태의 양과 색깔 정도는 혈액 오염 정도와 비례한다고 봐도 좋다. 설태 색깔이 흰색 → 누런색 → 옅은 갈색 → 갈색 → 진갈색 → 흑색 순으로 진해질수록 몸속에 더 많은 노폐물이 쌓여있음을 의미한다.설태는 아침, 자고 막 일어났을 때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그 이유는 수면 중 침의 분비량 감소로 설태의 양이 가장 많을 때이기 때문이다. 설태의 색깔에는 내 몸속의 많은 건강정보가 담겨 있다.까만 설태는 항생제 과다 복용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혀의 돌기가 항생제 영향으로 길어지고 색소가 노란색에서 까만색으로 변한다.누런 설태는 과식으로 인한 변비나 발열에 의해 혈중 노폐물이 혀 표면을 비롯해 땀이나 소변 등으로 왕성하게 배출되며 나타난다.회백색 설태는 영양이 부족하거나, 빈혈의 증거일 수 있다. 특히 창백한 피부와 함께 회백색 설태가 낄 경우 빈혈을 강하게 의심해야 한다. 성인 남성과 폐경기 여성의 빈혈은 내부 출혈, 특히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빈혈은 특히 백혈병과 기타 암, 그중에서도 위암과 결장암, 식도암에 대한 초기 경고신호일 수도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갈색 설태는 위장의 이상신호, 특히 위염일 확률이 높다. 암갈색인 경우 내시경 검사 등을 통해 위염 여부를 확진하는 것이 필요하다.진료를 하다 보면 설태가 드문드문 있는 혀를 발견하는데 대부분 소화불량, 체력저하, 과도한 스트레스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넷째, 백반증(백판증)은 혀 상피가 증식해 부풀어 올라 딱딱하고 백색의 불투명한 상태로서 방치하면 암이 될 확률이 높은 전암상태(암의 전단계)인 경우도 있다. 특히, 흡연자와 폭음자의 백반증의 경우 전암상태일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를 요한다.다섯째, 혀가 보랏빛이 들어간 암적색을 띠거나 혀 가장자리만 보랏빛을 띤 암적색을 보일 때는 혈액이 오염되었다는 신호이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 이럴 때 혀를 내밀어 코쪽 방향으로 들어서 혀 뒷면을 보면 혀 아래에 나있는 두 줄기 정맥이 짙은 보라색으로 기이하게 부어있는 경우가 있다.이때는 심장으로 전해지는 혈류 순환에 문제가 생긴 심부전일 수 있으므로 심장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혀는 움직임으로써 말을 하지만 혀의 움직임은 그 자체로 뇌의 건강상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루에 한 번씩 혀를 쭉 내밀어 잘 관찰해보도록 하자.▶곧바로 앞으로 쭉 뻗어나갈 경우엔 건강한 상태▶한쪽으로 치우치면 뇌졸중 의심▶똑바로 내밀 수 없다면 가벼운 뇌혈전 상태로 볼 수 있다.골든바디 사인 2_ 눈 … 당신의 건강이 보인다우리가 눈을 통해 세상을 보듯이 거울을 통해 바라보는 눈은 내 몸의 건강상태를 보여준다. 눈은 뇌의 일부가 돌출되어 생긴 기관이다. 그리고 얼굴 중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기도 하다. 그만큼 눈은 하는 일이 많고, 그 많은 일 중의 하나가 우리 몸의 이상을 알리는 일이다.진정한 건강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라면 눈의 기능을 보는 데만 한정할 것이 아니라 내 몸의 신호를 나타내는 창으로 봐야 하는 이유이다. 눈을 통해 표출되는 건강사인은 다음과 같다.첫째, 안구 돌출이 갑상선 기능항진의 신호이고 눈밑 다크서클이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둘째, 눈의 흰자위는 우리 몸의 해독 능력, 즉 독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능력 정도를 나타낸다. 흰자위가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탁하다면 독소 제거 능력이 저하돼 있음을 뜻한다.셋째,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건 간 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다. 간은 혈액 저장고로서 간이 건강해야 혈액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피로와 노화 등으로 간 기능이 떨어지면 크기에 비해 혈액이 가장 많이 필요한 눈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피로감이 심하며 침침하고, 흐릿하게 보이고, 시력이 저하되는 현상 등은 간 기능 저하의 신호라고 볼 수 있다.넷째, 눈 결막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민감하고 투명한 조직인데 결막충혈이나 눈다래끼, 눈곱, 안구건조증 같은 증상들을 통해 우리 몸의 이상징후를 알 수 있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가에 상존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염증을 일으키고 백혈구와의 전투 결과물이 눈곱이다. 따라서 눈곱이 끼면 건강상태의 이상으로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미루어 유추할 수 있다.눈에 다래끼가 자주 생긴다면 지저분하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건강에 이상이 있지는 않은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래끼가 잘 생기기 때문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눈가에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쉽게 염증을 일으키는데, 백혈구가 이들과 사투를 벌인 흔적이 바로 다래끼이다.몸과 마음이 건강할 때 눈은 생기가 넘치고 반짝반짝하지만 병에 걸렸을 때나 기분이 우울할 때는 눈에 힘이 없다.다섯째, 눈을 둘러싸고 있는 눈꺼풀 역시 매우 예민한 기관으로 많은 신체 징후를 나타낸다. 눈꺼풀의 색깔, 부기, 늘어짐의 상태로 콜레스테롤 과다, 뇌질환 등을 알 수 있다.아침에 눈이 부었다면 급성 신장염, 당뇨성 신장질환 등을 의심할 수 있다. 눈꺼풀에 노란색 사마귀가 생겼다면 콜레스테롤 과다를 의미한다. 이런 사마귀는 눈꺼풀 외에 손바닥, 손가락 관절의 안쪽과 같은 주름 부위에도 잘 생긴다.눈꺼풀이 늘어지면 심각한 뇌병변의 신호일 수 있다. 위 눈꺼풀은 제3뇌신경인 동안신경이 움직임을 조절하는데, 한쪽 눈꺼풀만 늘어지는 경우는 거미막하출혈, 뇌염, 수막염, 뇌종양을 의심해야 한다. 곧바로 뇌신경외과 진찰이 필요한 응급상황인 셈이다.양쪽 눈꺼풀이 늘어지는 경우는 중증 근무력증을 의심할 수 있다. 아침보다 저녁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피로하거나 눈 깜빡거림을 반복하면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눈이 잘 감기지 않으면 안면신경마비 신호일 수도 있다.여섯째, 눈의 아래쪽 피부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가리려고 노력하는 다크서클은 다양한 경우에 발생한다. 호르몬 이상, 습진이나 알레르기, 신장의 이상 등이 다크서클을 만들 수 있으므로 휴식을 취하고 신장 기능과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다음과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안과의사를 찾아가봐야 하는 응급한 상황이다.▶눈이 많이 충혈되거나▶심한 통증이 두통/시력저하/동공변형/각막혼탁/눈의 출혈/외상과 동반되었을 때▶시력장애가 통증 없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는 가장 많은 원인이 망막 혈관장애나 시신경의 문제, 당뇨나 고혈압 등에 의한 유리체 출혈, 망막 박리 등이므로 응급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골든바디 사인 3_ 피부·손톱 … 당신의 건강이 보인다피부는 건강의 옷이다. 건강을 지키는 방어막인 동시에 피부에서 그 사람의 건강이 느껴진다. 특히 피부에는 간과 콩팥 등 내부 장기의 건강상태가 여실히 드러난다. 간의 이상은 피부로 곧잘 나타난다.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사인은 다음과 같다.첫째, 피부와 눈의 공막이 확연하게 노랗게 변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액질환이나 간담도계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온몸이 가려워서 건조성피부로 자가진단하고 지속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진통제를 사다 먹던 50대 환자는 어느 순간 황달이 오고 복수가 차서 병원을 내원하니 간암으로 발전해 있었다. 40~50대 남성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간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게 일반적이다.둘째, 피부 가려움증은 간의 이상에서 곧잘 나타난다. 특히 간암이나 담도암 등에 걸리게 되면 담즙이 충분히 배출이 안 되고 몸에 쌓이기 때문에 피부 전체에 가려움증이 심하게 일어난다. 이러한 증상은 간암뿐 아니라 간경화에서도 나타나므로 몸 전체가 가렵다는 느낌이 들면 간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간암이 많이 진행되면 간이 위치하고 있는 오른쪽 윗배에 통증이 발생한다. 그 밖의 증상들로는 얼굴에 황달, 배에 복수가 차고, 발목과 발이 심하게 부어오른다. 구토가 발생하고 이유 없는 식욕부진과 함께 체중감소, 소변색이 회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셋째, 피부의 가려움증은 콩팥의 이상에서도 관찰된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속에 각종 독소가 쌓이는 요독증이 발생하고 이것은 연고나 가려움증 약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는 난치성 가려움증을 나타낸다.넷째, 심장이나 콩팥의 수분 조절기능 저하를 피부는 부종으로 표현한다. 심장 기능이 떨어지면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으므로 얼굴이 붓고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체액조절 기능이 떨어져 팔다리가 붓게 된다.다섯째,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점액질의 축적으로 피부의 가장 얇은 부위인 눈꺼풀 부위가 붓고 다리에는 눌러도 다시 올라오지 않는 함요부종 등이 생긴다.손톱은 매일 자라는 신체 일부이므로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유추해볼 수 있다. 손톱을 통해서도 건강사인을 알 수 있다.첫째, 손톱의 표면이 거칠고 지저분하다면 건선, 습진, 백반증, 원형탈모증과 같은 피부와 모발질환의 신호일수 있다. 손톱이 잘 깨진다면 갑상선질환이나 철분, 칼슘 ,비타민 결핍을 의심해볼 수 있다.둘째, 손톱에 세로 줄무늬가 나타났다면 노화의 한 징후로 볼 수 있다. 가로 줄무늬가 나타났다면 극심한 피로의 누적이나 신증후군과 같은 만성질환을 의미하므로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몸에 깃든 질병을 찾아내 다스려야 한다.셋째, 점선 모양으로 움푹 팬 손톱은 건선 또는 원형탈모 등 자가면역성 질환의 징조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넷째, 이유 없이 손톱이 잘 벗겨지는 현상은 손톱 속의 지방이나 수분이 부족한 손톱건조현상이며 빈혈 환자에서 많이 나타난다.다섯째, 손톱의 형태도 유심히 보아야 한다. 급격하게 아래로 굽은 곤봉모양의 손톱은 간경화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거나, 심장질환이 있거나, 폐기종·만성 기관지염·폐암 등으로 폐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인다.여섯째, 손톱의 가운데가 움푹 팬 스푼형 모양은 철분이나 비타민 B12 부족으로 인한 만성 빈혈일 때 나타나므로 철분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일곱째, 손톱의 형태뿐만 아니라 색깔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손톱이 황색을 띠고 있다면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해왔다는 사실을 나타내며 드물게는 에이즈의 신호일 수 있다.푸른빛이 약간 도는 황색손톱은 당뇨병을 의미하기도 한다. 손톱이 누런색을 띤다면 늑막염, 부비동염과 같은 호흡기 질병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푸른색을 띠는 손톱은 체내 산소 공급에 이상이 생겼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순환기 계통의 질병이나 심장질환을 조심해야 한다.또한 손톱에 흰색과 분홍색이 반반씩 나타나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졌다는 의미일 수 있으므로 신부전증 등의 이상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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