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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olumn

박민수 박사의 건강 칼럼

박민수 박사의 건강 철학이 잘 정리된 건강칼럼을
읽는다면 우리는 건강해지는 지혜와
건강으로 가는 실천 방법을 얻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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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몸을 썩게 만드는 ‘독’ 당독소 줄이는 7대 습관
    어릴 적 “단 거 많이 먹으면 이 썩는다.”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 우리에게는 더 무서운 ‘단 거’가 있음을 미처 모르고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단지 이만 썩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 전체를 천천히 망가뜨리는 주범이 있습니다. 그 범인은 바로 당독소(Advanced Glycation End-products, AGEs)입니다.우리 몸속에 생기는 ‘녹’과도 같은 당독소는 세포 단백질에 달라붙어 기능을 망가뜨리고, 혈관·피부·근육을 점점 더 굳어지게 하며, 장기와 조직을 조용히 부식시킵니다.알면 알수록 건강에 치명타가 되는 당독소의 위험성과 그 해결책을 소개합니다. PART ① 당독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하는 주범!당독소는 이름 그대로 단백질이나 지방, 심지어 DNA까지 당과 결합해 생기는 변성된 결과물입니다. 일종의 ‘당에 절인 단백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문제는 이 변성된 단백질이 몸속에 쌓이면 세포 기능을 방해하고, 만성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질환을 촉발한다는 사실입니다.혈관에 고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액 속 당분이 단백질과 자연스럽게 결합하면서 당독소가 만들어집니다. 이 과정은 조리실에서 음식이 갈색으로 변하는 ‘마이야르 반응’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빵이 구워질 때 생기는 갈색 빛이 사실은 당독소 덩어리입니다.문제는 이런 현상이 몸속에서도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당독소는 단순한 노폐물이 아닙니다.당독소는 RAGE(당독소 수용체)라는 특수한 단백질과 결합해 강력한 염증 신호를 발생시키고, 산화 스트레스를 폭발적으로 늘려 또 다른 당독소의 생성을 촉발합니다. 이른바 악순환의 고리가 형성되는 것입니다.당독소는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대단히 작은 분자지만, 그 위험성은 실로 막대할 수 있습니다. 당독소를 쉽게 비유하자면 우리 몸속에 생기는 ‘녹’과도 같습니다. 녹이 철을 약하게 만들듯, 당독소는 세포 단백질에 달라붙어 기능을 망가뜨리고, 혈관·피부·근육을 점점 더 굳어지게 하며, 장기와 조직을 조용히 부식시킵니다.당독소가 몸에 쌓일 때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혈관이 탄력을 잃고, 동맥경화가 진행됩니다.• 심장은 돌덩이처럼 뻣뻣해져 제 역할을 잃습니다.• 콩팥은 점차 기능을 멈추어 결국 투석이 필요해집니다.• 뇌세포에 당독소가 쌓이면 기억이 하나씩 지워지며 치매로 이어집니다.• 피부는 급속도로 주름지고, 근육은 힘을 잃고, 전신 피로가 일상화됩니다.겉으로는 멀쩡해 보일지 모르나 당독소의 공격을 오랜 세월 받아왔다면 우리 몸속 깊숙한 곳에는 이미 ‘부식’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그러니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레 늙는 것이 아니라 당독소라는 독성 찌꺼기에 의해 앞당겨지는 과속 노화가 우리 자신을 서서히 갉아먹고 있다는 것이 좀 더 사실에 가깝습니다.PART ② 당독소가 초래하는 질병들당독소의 공격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우리 몸에는 다양한 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당독소로 인해 초래되는 질병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당뇨병 합병증 | 당독소는 당뇨병과 떼려야 뗄 수 없습니다. 망막 혈관에 손상을 주어 시력을 위협하고, 콩팥의 여과막을 굳게 만들어 신부전 위험을 높입니다. 말초신경에도 침투해 감각 이상과 만성 통증을 일으킵니다.심뇌혈관 질환 | 혈관 벽 단백질이 당독소에 의해 딱딱하게 굳으면 동맥경화가 촉진됩니다. 그 결과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중대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퇴행성 뇌질환 |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아밀로이드 단백질에는 당독소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 목격됩니다. 이 결합은 신경세포 손상을 가속화하고 기억력·인지 기능 저하를 앞당기게 됩니다.피부 노화와 각종 관절 질환 | 콜라겐과 엘라스틴 같은 피부 단백질이 당독소에 의해 변성되면 점점 탄력을 잃고 주름이 깊어집니다. 연골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 관절염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암과 골다공증 | 만성 염증과 DNA 손상은 암세포 성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뼈 단백질이 당독소에 의해 약화되면 골절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PART ③ 당독소 과잉을 초래하는 7가지 나쁜 습관우리가 매일 반복하는 작은 습관들이 사실은 몸속에서 시한폭탄처럼 작용한다면 어떨까요?당독소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세월에 걸쳐 우리의 식사, 수면, 스트레스, 생활방식 속에서 조금씩 쌓입니다. 문제는 이 독소가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서서히 세포와 장기를 망가뜨린다는 사실입니다. 겉으로는 ‘나는 지금 건강을 비교적 잘 지키고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혈관이 녹슬고, 근육이 쇠약해지고, 피부가 늙어가는 일이 이미 내 안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지금부터 소개하는 7가지 습관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빠지기 쉬운 당독소의 함정입니다. 혹시 나도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지 하나하나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① 단 음식·단 음료 과잉 섭취케이크, 초콜릿, 콜라, 에너지 음료 등등 달달한 음료를 마시는 순간 혈당이 급상승합니다. 미처 처리되지 못하고 남은 당은 몸속에서 단백질과 붙어 당독소를 폭발적으로 만들어 냅니다. 가령 하루 콜라 한 캔을 꾸준히 마시면 피부 콜라겐이 손상되면서 빠르게 주름이 늘어날 것입니다. 한 모금의 콜라가 혈관을 녹슬게 하고, 한 조각의 케이크가 피부를 늙게 만듭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② 고열 조리 음식 섭취고기를 삼겹살 불판에 바싹 굽거나 기름에 튀길 때, 또 치킨의 튀김옷이 노릇노릇하게 변했을 때 대량의 당독소가 만들어집니다. 같은 육류라도 물에 삶으면 당독소 함량이 10분의 1 이하로 줄어드는 반면, 튀기면 몇 배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고열로 조리한 음식 덕분에 입은 즐거워지지만, 우리 혈관은 돌처럼 굳어가는 것입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③ 가공식품·패스트푸드 섭취 습관햄, 소시지, 피자, 라면, 인스턴트 간편식은 공장에서 고열로 가공되면서 당독소가 크게 증가합니다. 가령 시판 소시지에는 같은 양의 신선한 고기보다 수십 배 많은 당독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현대인은 이렇게 편리함을 추구하는 동안 건강에는 큰 빚을 내고 있는 겁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④ 운동 부족당은 근육에서 태워져야 하는데,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 속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혈관에 혈당이 오래 머물수록 단백질·지방과 결합해 당독소는 늘어납니다. 운동 부족은 피부·혈관·근육 모두를 당독소 공장으로 만들고 맙니다. 운동하지 않으면,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몸은 당독소로 인해 차츰 녹슬게 됩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⑤ 수면 부족밤을 새우거나 5시간 이하로 잠자는 생활이 지속되면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그러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당독소 축적이 가속화됩니다. 가령 불면증 환자의 혈액을 검사해 보면 정상인보다 훨씬 높은 농도의 당독소가 나타납니다. 당독소는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밤늦도록 자지 않을 때 빠르게 쌓입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⑥ 만성 스트레스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즉, 스트레스를 받으면 받는 만큼 당독소도 더 많이 쌓입니다. 직장인이나 양육 부담이 큰 중년층에서 노화가 빨리 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제때 해소하지 못하면 세포가 먼저 녹슬어 버리고 맙니다.당독소 만드는 습관 ⑦ 흡연·환경오염·자외선담배 연기 속 당독소는 혈액으로 직접 흡수됩니다. 미세먼지·자외선은 피부 단백질을 산화시키고 당독소 결합을 촉진합니다. 가령 같은 나이인데 흡연자의 경우 피부 당독소 축적 수준이 비흡연자보다 훨씬 높습니다. 흡연은 피부 노화를 10년 앞당기는 원인입니다.PART ④ 당독소 제대로 줄이는 7대 습관당독소는 쌓이기는 쉬워도 제거하기는 무척 어렵다는 사실이 문제입니다. 한 번 쌓인 당독소를 다시 제거하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희망은 아직 있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만 교정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당독소 축적 속도를 늦추고 심지어 줄일 수도 있습니다. 마치 녹슨 금속을 닦아내면 다시 빛을 내듯, 세포 속의 녹도 청소할 수 있습니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특별한 약이나 고가의 치료가 이를 해결하는 방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단단히 마음먹고 실천하는 식사법, 조리법, 생활 리듬, 작은 습관의 변화가 당독소의 해독제이자 치료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다음 7가지 습관은 단순한 건강법이 아니라 당독소로 인한 노화를 늦추는 과학적인 처방입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① 저온 조리 습관으로 바꾸기음식을 조리할 때는 튀김·구이 대신 삶기, 찌기, 조림으로, 에어프라이어 같은 조리기구를 쓸 때도 저온 조리 메뉴를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같은 육류라도 삶으면 당독소가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반드시 육류를 구워야 한다면 미리 레몬즙·식초에 재워 산성을 높이면 당독소 생성을 다소나마 억제할 수 있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② 식탁 위 설탕 줄이기음료·간식에 들어 있는 숨은 당을 의식적으로 파악하고 섭취를 줄이기 바랍니다. 또, 과일은 통째로 먹고, 주스는 가급적 피하며, 커피는 다른 것을 첨가하지 말고 블랙으로 마시기 바랍니다. 설탕 한 스푼은 피부의 콜라겐을 한 줄 지우는 지우개와 같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③ 섬유질과 채소 늘리기채소·해조류·콩류에 풍부한 섬유질은 당의 흡수를 늦춰 혈당 스파이크를 줄입니다. 특히 섬유질은 장내 미생물과 만나 당독소를 분해하는 효소 작용을 돕습니다. 브로콜리, 시금치, 렌틸콩, 현미, 귀리 등과 같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즐겨 먹고, 식단에 충분히 포함시키기 바랍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④ 항산화 식품 챙기기당독소는 활성산소와 결합하면 더 강해집니다. 당독소가 활성산소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항산화제가 많은 음식을 먹어 당독소를 중화하기 바랍니다. 블루베리, 딸기, 토마토, 녹차, 강황, 녹황색 채소 같은 항산화 음식을 풍부하게 섭취하기 바랍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⑤ 적정 단백질과 좋은 지방 선택건강을 위해 단백질 섭취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당독소의 재료로 변할 수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체중 1kg당 1~1.2g)을 지키고, 가공육 대신 생선·콩 단백질을 선택하면 당독소 증가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 좀 더 건강한 지방인 올리브유, 아보카도, 견과류 등으로 음식의 종류를 바꾸는 것도 당독소 생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⑥ 규칙적인 운동으로 당독소 태우기근육은 혈당을 태우는 가장 큰 소각장 역할을 합니다. 걷기, 근력운동, 인터벌 운동 등 자신에게 맞는 적정 운동을 통해 당독소를 줄여나가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 주 2~3회 근력운동이 필수입니다. 실제 연구에서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의 혈중 당독소 농도가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당독소 줄이는 습관 ⑦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숙면은 인슐린 민감도를 회복시켜 당독소 생성을 줄입니다. 스트레스를 다스려 코르티솔을 낮추면 갑작스런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잠들기 1시간 전에는 모든 전자기기, 스마트폰을 끄고 숙면을 위한 수면 루틴을 실천하기 바랍니다. 명상이나 요가, 짧은 산책 등과 같은 스트레스 관리와 숙면에 도움이 되는 저녁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기 바랍니다. 일정한 시간에 취침하고 기상하는 습관은 당독소 감소를 위한 최선의 습관입니다. 결론적으로…당독소는 우리 몸에 조용히 스며드는 ‘달콤하지만 치명적인 독’입니다. 많은 분들이 주름이 늘고, 혈압이 오르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단순히 나이 탓으로만 돌립니다. 하지만 그 뒤에는 당독소라는 보이지 않는 범인이 숨어 있습니다.좋은 소식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노력들이 이 독소를 막아내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설탕을 줄이고, 음식을 삶거나 찌고, 하루 30분만 걸어도 세포의 녹을 닦아내는 길은 열립니다.우리가 매일의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10년 뒤의 모습은 전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길이지만, 과속 노화는 피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당독소를 줄이는 삶을 실천해 더 젊고 더 건강한 나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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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병의 뿌리, 노화 촉진제 만성피로 날려버리는 4가지 전략
    우리나라 사람들은 피로를 우습게 본다. 오히려 열심히 살고 있다는 훈장으로 보기도 한다. 그런데 피로는 과로, 즉 일이 많은 상태를 가리키는 것처럼 단순하지만은 않다. 오래 지속되는 피로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뿌리 질병이며 조로, 즉 빨리 노화됨의 원인이다.혹시 나도? 조로로 가는 피로의 특징● 전에 비해 같은 일을 해도 능률이 떨어지거나 비슷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 기억력이나 집중력의 장애가 있다.● 잠을 많이 자도 개운하지 않다.● 특정 질환은 없지만 여기저기가 아프다.● 운동을 하고 나면 예전에 비해 부쩍 피로하다.피로(疲勞)의 사전적 의미는 과로로 정신이나 몸이 지친 상태를 뜻한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예전보다 적게 일하고 더 많이 쉬는데도 더 피곤하다는 사람들을 흔히 만날 수 있다.피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눠진다. ▶1개월 이내에 끝나는 일과성피로 ▶1개월 이상 6개월 미만으로 지속되는 지속성피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피로가 그것이다.만성피로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충분히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12명을 분석해보니 스트레스(화병, 적응장애)가 36명, 우울증이나 불안증(공황장애)이 21명, 수면장애(불면증, 수면무호흡증)가 7명, 과도한 음주나 약물이 원인인 경우가 2명으로 나타났다.또 나머지 사람들 중 혈액검사로 당뇨, 갑상선, 간염, 빈혈 등이 나타난 사람들이 27명이었고 결핵, 천식, 허리 디스크 같은 질병과 동반한 만성피로 환자도 19명이나 되었다.특히 만성피로 진단에서 주목되는 것은 정신적인 문제가 육체적인 만성피로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는 점이다.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육체적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이 발견된다.만성피로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하는 이유만성적인 피로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하고 조로시키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첫째, 만성적인 피로는 체내의 활성산소를 과다하게 발생시킨다. 활성산소는 우리가 호흡하며 마시는 산소와는 다른 체내에서 생성되는 불안정한 형태의 산소를 말한다.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자외선, 혈액순환장애, 스트레스 등으로 산소가 몸 안에서 과잉 생산된 것이 바로 활성산소이다.의학적으로는 몸속 유해세균을 죽이는 유익한 생리적 활동에서 나온 배기가스인 셈인데 문제는 과잉된 활성산소가 우리 몸을 산화시킨다는 것이다. 세포막, DNA, 그 외의 세포구조가 활성산소로 인해 손상되면 그 세포는 기능을 잃거나 변질되고 만다. 이렇게 되면 활성산소에 의해 노화가 촉진되고 수명이 단축된다.둘째, 만성적인 피로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방출시킨다. 피로를 이겨내기 위해 몸의 위기 시 시스템을 일상적으로 작동시키는 것이다. 스트레스 호르몬은 체지방을 축적하고 인슐린을 약화시키며 각종 호르몬들을 교란시킨다. 스트레스 호르몬의 일상적인 상승은 폭식이나 과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을 조장하며 체내의 염증을 악화시킨다.만성적인 피로로 인해 활성산소가 늘어나고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우리 몸은 점차 노화되고 약화되는 것이다.만성피로 체크는 이렇게~우선 자신에게 만성피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검사가 꼭 필요하다. 흉부촬영이나 혈액검사 등을 통해 결핵, 폐렴, 내분비질환, 암 등의 기질적 원인이 없는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 또 신체적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나서는 반드시 정신 ·심리적 재활요법을 병행해야 한다.만성피로가 있다면 질병 유무를 살피는 검사가 우선이다. 만성피로의 기본검사로는 정신·심리상태 검사와 함께 빈혈, 혈당, 간기능, 신장기능, 칼슘과 인 균형, 갑상선검사, 소변검사 등이 있다.검사를 통해 특별한 질병이 나타났다면 이를 치료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특별한 질병 소인 없이도 만성피로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만성피로증후군이 있다면 아마도 일상생활이 상당히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다. 또 인간관계에도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지장이 없는 수준까지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치료법을 동원해야 한다.우선적으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반드시 식이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그리고 심리치료를 위해 인지행동치료, 단계적 운동요법을 실시해야 한다.만성피로 개선하는 4가지 전략만성피로를 없애기 위해서는 4가지 전략을 집중적으로 실천해야 한다.제1 전략은 휴식 전략이다.● 약속들을 최소화하고 잡은 약속은 최대한 성실히 이행하라. 못 지킬 약속을 남발하기보다는 아예 처음부터 약속을 잡지 않는 편이 좋다. 대신 잡은 약속은 꼭 지켜라.● 일과표에 반드시 휴식 시간을 배정하라. 10% 더 수면하고 10% 더 빈둥거려라. 독서가 최고의 휴식 방법이 되기도 한다. 일과표에 독서 시간을 배정해보라.● 능동적으로 휴식하라. 피곤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쉬고 싶은 생각이 들 때면 쉬어라. 휴식도 미리미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매체를 차단하라. 제대로 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는 것은 결코 휴식이 아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뭔가 애써 짜내는 것은 휴식이 아니다.제2 전략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각중지훈련이다.● 쓸데없이 많은 생각이 불안과 걱정을 만들고 에너지를 소모시킨다. 이때에는 과감하게 생각을 끊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중지훈련이 아직 서툴다면 가급적 조용한 장소를 찾아 가라.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지금 앉아 있는 책상이나 의자에서도 생각중지를 할 수 있다.● 생각을 중지할 준비를 하라. 전자시계나 모래시계를 이용해 중지 순간을 정하는 것도 좋다. 손목에 차고 있던 고무줄을 튕기거나 손바닥을 딱 치는 것도 생각중지를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생각이 끊어지도록 ‘생각중지’ 혹은 ‘stop’을 강하게 외쳐라. 10분 정도 머리에 생각이 텅 빈 상태를 유지하라. 생각이 끼어들려고 할 때 강하게 제지하라. ‘너한테 관심 없어, 사라져’라고 마음속으로 외쳐라.제3 전략은 수면의 질 높이기이다.● 깊은 잠이야말로 만성피로를 몰아내는 최고의 보약이다. 깊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나와 신체가 재생되고 멜라토닌이 독소를 제거한다.● 깊은 잠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낮에 햇빛 쬐기와 수면 시 소음과 빛 완전 제거이다. 멜라토닌은 낮에 햇빛을 쬐었을 때 송과선에서 만들어졌다 밤에 빛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분비된다. 더불어 소음이 없어야 깊은 잠이 가능해 성장호르몬이 펑펑 분비된다.또 가슴 아래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소 불편한 감은 있지만 수면 양말을 신고 잠을 자본 사람들의 경험담과 연구 사례가 회자되며 많은 사람들이 수면 양말을 신고 잠을 청하고 있다.● 수면 양말의 원리는 반신욕의 원리와 같다. 상체의 열은 식히고, 하체의 체온은 높여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사실 이불을 잘 덮고 누워 자고 나면 온몸의 체온이 일정하고 혈액순환이 잘 되는 평형 상태의 몸이 된다. 반신욕, 족욕, 수면 양말은 모두 빨리 몸의 평형을 찾아주어 빨리 잠들 수 있도록 해주는 건강 습관들이다.● 방안 공기가 너무 차거나 너무 따뜻하면 수면에 방해가 된다. 침실 온도는 20-25도 정도가 적당하다. 수면 양말을 이용한다면 가슴까지 이불을 덮어 밤새 체온 유지가 되도록 한다. 쾌적한 수면을 원한다면 환기도 중요하다. 침실에 산소가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창문을 약간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제4 전략은 만성피로를 몰아내는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이다.● 정제당(설탕)과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거나 줄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설탕은 만성피로의 대표 증세라고 할 수 있는 저혈당증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카페인 과잉은 부신에 많은 부담을 준다. 카페인은 일시적으로는 정신적인 자극을 줄 수도 있지만 규칙적인 카페인 섭취는 만성피로를 일으키는 나쁜 습관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을 1회 투여한 쥐는 수영 능력이 나아졌지만, 6주간 카페인을 투여한 쥐는 수영 능력이 현저히 떨어졌다.● 만성피로에는 영양보충제 섭취가 특히 중요하다. 최소한의 고효능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 비타민 C(3000mg 분할 투여), 마그네슘(1000mg 분할 투여) 등이 큰 도움이 된다. 자연요법으로는 하루 10mg의 가시오가피가 많은 도움이 된다는 발표가 있다.● 또 바른 자세와 호흡도 중요하다. 횡격막호흡(복식호흡), 생활에서 반듯한 자세 유지 등이 만성피로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고 보고된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필수이다. 운동은 자연 살해세포(NK세포)의 면역능력을 키우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특히 태극권이나 요가가 면역력을 증진하고 만성피로를 줄인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점점 과열되는 고도의 경쟁사회에서 만성피로로 고통 받는 이들이 적지 않다. 경쟁보다는 삶의 질과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할 것이다.피로는 상태가 아니라 질병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피로가 조로의 지름길이 되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출처 ; 건강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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